2014/03/17

대항해시대5


이 글의 원본은 http://dhdb.ivyro.net/ 에 있습니다.



항해일지 1편



15년을 기다린 게임, 대항해시대5 되시겠다.





코에이가 온라인 게임에 서툴다보니 폭주하는 접속량에 서버가 못 버티고 문 닫음.

정식서비스 -> 오픈베타 -> 정식서비스라는
뭔가 어설퍼보이는 단계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공지사항 화면부터 덕후스럽다





 - 소개

대항해시대 온라인과는 별개로
1999년 대항해시대4가 나온 뒤로 15년만에 후속작 대항해시대5가 웹 브라우저 게임으로 나왔다.
2014년 3월 일본에서 시작. 한국에 어떤 식으로 들어올 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캐쥬얼, 라이트. 간단하고 가벼우며
월정액제보다는 기본 무료에다가 아이템 과금이 요즘 추세인만큼
대항해시대5도 처음부터 이런 방향을 계획하고 만들어졌다.





 - 개발, 실행

Unity라는 게임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장점은 호환성. 모바일에서도 3D게임을 편하게 돌린다.
단점은 좀 무거운 편이라고 한다.

호환성이 좋기 때문에 보통의 PC에서도 잘 돌아간다.

대항해시대5를 실행하려면 그전에 Unity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 시작

대충 소개는 이 정도면 됐고, 실제로 해보니 이게 튜토리얼인지 뭔지 
보통의 온라인 게임처럼 "캐릭터 만들기" 단계가 없다. 
일단 국적은 포르투갈로 고정이며,



대항해시대1의 레온 페레로처럼, 항해를 떠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 주인공이다.
아버지의 이름은 라몬... 이라고만 나와있는데 
대항해시대3의 포르투갈 초보용 캐릭터의 이름과 같으나,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

플레이어의 친구인 쥬피토르 페르난데스와
대항해시대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부관 로코 알렘켈(롯꼬 알렘케르)의 손녀딸 니나와 함께
동료들을 모으며 항해를 떠난다.



{여캐릭에게 웃음, 화남 등의 표정 변화가 있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아닙니다①





 - 도시 화면

일단은 대항해시대2나 대항해시대 온라인처럼 도시에서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것은 없고
대항해시대4처럼 도시 그림이 배경으로 그려져있고 
건물의 아이콘이 있어서 그것을 클릭하는 방식이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아닙니다②}

화면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포르투갈 국적 / 캐릭터의 이름 / 2 레벨 / 아이템 수령 2개 / 항해사 4명 / 배경음악 켜기끄기
행동력 / 행동력의 회복 / 보석(화폐①) / 두캇(화폐②) / 고용 점수(화폐③)



보석 : 아이템 과금에 관련된 화폐.

두캇 : 게임상의 소지금.

고용 점수 : NP라고 한다. 항해사를 고용하는 것에 쓰이는 포인트.

이렇게 3종류의 화폐가 있다.





구매 : 캐쉬 아이템 샵. 대항해시대5가 기본 무료인 이유.

고용 : 스카웃. 항해사를 고용한다. 고용 점수를 모으는 이유.

진행상태 : 하다가 막히면 누른다.  튜토리얼에서만 뜨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메뉴 : 이것저것.

기록 : 메시지 이력. 연애 시뮬레이션은 아니지만 대사가 많아서,
읽기 귀찮다고 대충 넘겼다가 중요한 부분까지 놓치는 분들을 위해 이 버튼이 있다.








 - 항해사

탐험-교역-해전 이라는 대항해시대의 전통적인 3개의 흐름은 계승하고 있다.
이 3가지 담당에 항해사를 각각 배치한다.
배치한 항해사의 능력에 따라 각각의 행동에 유리해진다.

고용 점수(가칭, NP)라고 하는
게임상에서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모아서 항해사를 고용할 수도 있다.
특수한 스킬을 가지고 있거나
그 항해사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퀘스트도 있으니 중요.

눈치챘겠지만, 이 항해사 시스템이 과금 요소이다. 총 100여명 있다고 한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북미 서버에서는, 일부 부관들을 캐쉬로 판매하기도 하고
대항해시대5도 마찬가지로 캐쉬 항해사와 일반 항해사의 수준 차이가 꽤 있을 것이다.





 - 행동력

보통 온라인 게임의 마나(Mana)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나가 있어야 뭘 할 수 있고, 소비한 마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채워진다.

항구 이동에도 행동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자기 멋대로 돌아다니는 대항해시대1,2,3,4,온라인의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 낭패.

행동력 역시 과금 요소라서 이것을 회복해주는 캐쉬 아이템을 사면 게임의 진행이 더욱 빨라지게 된다.
행동력 회복을 느긋하게 기다리며 틈틈이 조금씩만 플레이하는 것도 방법이다.





 - 자동 항해

대항해시대2나 대항해시대4.
그리고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위임 항해라는 기능으로 있었던 자동 항해가 기본이다.

세계 지도, 그러니까 맵이 있고
그 위에서 자기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그런거 없다......

첫 항해인 리스본에서 발렌시아까지 항로만 설정해두면
20초 정도 동안 배가 가는 모습이 나오고 끝이다.
거리마다 시간은 당연히 다르겠지만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항해시간이 유달리 길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거보다는 낫긴 하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갑판전을 해봤다면
갑판전 시작하기 전에 연출로 카메라 움직이는 화면이 있는데
그런 동영상을 생각하면 된다.


항해하는 동안 돛 조종, 재해, 상륙 뭐 여러가지 상황이 뜬다고 하는데..

이후 언젠가 항해일지에 나오겠지만, 포르토라노라고 하는
지형이 멋대로 변경되는 대항해시대5만의 기능이 있는데
게임 이름은 대항해시대라고 하면서 정작 항해가 자동항해라서 별 감흥이 안난다.





{발렌시아에 도착. 그림은 잘 그렸다.}





 - 교역



발렌시아에서 파는 교역품.




리스본에서 파는 교역품.

종류가 적은 것은 투자와 도시의 발전도에 따른 영향으로 본다.





 - 전투


항해가 자동이라서 그런지 전투도 자동이다. 넋놓고 보고 있다가

백병 - 근거리 포격 - 원거리 포격

서로 가위바위보로 맞물리는 관계인
3가지 공격이 뜨는데 대충 누르면 되고 그걸로 끝난다.




전투화면 없이 숫자만 나오다가 종료하고 전리품만 먹을 수 있는
코에이의 다른 시리즈 삼국지 게임에 가끔 있던 기능처럼
이 전투화면 자체도 자동으로 건너뛰게 할 수도 있다.


















 - 마치며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선박, 국기, 교역품들이 대항해시대5에 나오는 것.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MMORPG)와 하스스톤(모바일)의 관계처럼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하스스톤도 모바일을 겨냥하며 Unity엔진을 사용하니
웹 브라우저 게임이라고 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닌데,

정작 게임의 재미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그냥 가끔씩 들어와서 5분~10분 하는 정도라면 괜찮을 수도 있겠다.


아무리 그래도,
장점도 써야 하니까... 대항해시대5의 장점이라..
대항해시대의 세계관 자체는 재미가 있고
그것이 표현된 배경음악은 듣기 좋고
인물들의 그림은 잘 그렸다. 어떤 댓글보면 "일러만 열심히 그렸네"라고 할 정도.


결론. 괜히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재미있어 보이는 효과가 생긴다.


참조 : http://www.gamecity.ne.jp/d5/
http://game.watch.impress.co.jp/docs/news/20140318_640263.html
http://www.4gamer.net/games/242/G024279/20140318091/
http://www.4gamer.net/games/242/G024279/20140317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