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강화 새로운 발견

선박 강화 : 새로운 발견






 - 개요

조선소재의 강화성능은 3단계로 나뉘며
이것은 보통 유저들 사이에서 실패/평작/성공으로 부릅니다.
(예를들어 강화로프의 내구력 20~40이면 20,30,40의 결과가 나오며 각각 실패,평작,성공이 됩니다)
그런데 이 중에 실패(=삐끗한다, 미끄러진다)의 확률이 은근히 높게 느껴지고 있지요.

제가 알기로는, 이게 이론상으로는 분명히
「요구랭크가 낮을수록, 내 쪽의 조선 랭크는 높을수록 성공이 잘 뜬다」
이론상으로는 이렇지만 실제로는 20랭크로 하는데도 워낙 실패확률이 높지 않습니까.

엘 오리엔테부터 쭉 플레이하신 분들은 기억하기로
처음 자유조선이 나왔을 때는 이렇게까지 실패가 자주 뜨지 않았던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실패가 자주 뜨게 되었다라고 느끼지 않습니까.
그 때문에 "CJ가 캐쉬아이템 팔려고 실패확률을 높였다!"라고 의심하는 소리도 많았었지요.




이 현상에 대해서 제가 할 말이 없었던 것은, 제시나 설명할 수 있는 자료는
'요구랭크가 낮을수록, 내 조선랭크가 높을수록..' 밖에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를 하면 성공이 잘 뜬다' , '~~를 하면 실패가 잘 뜬다' 같은
여러 징크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본서버에서 '조선소주인NPC앞에서 무릎 꿇고 주문하면 성공이 잘 뜬다!'
같은 농담이 퍼진 것도,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답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자료를 보게 되었고,
또 '~~를 하면' 같은 소문 중의 하나겠지... 하다가
생각이 바뀌어 가며, 믿고 직접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적재용량변경화면에서 변경을 해야한다」

원래대로라면 요구랭크, 자신의 조선랭크를 기준으로
성공과 실패의 확률이 변하는게 맞지만 그 조선랭크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것.

다시 말해서 20랭크라도 적재용량변경화면에서 적재용량변경을 안하면,
실제 20랭크인것처럼 성공확률이 제대로 오르지 않고, 실패확률 쪽이 오릅니다.

「실패를 줄이고 성공이 잘 뜨게 하려면, 적재용량변경화면에서 변경을 해야 합니다.」

설명은 이만하면 됐고, 결과를 봅시다.








 - 연구결과

조선 17랭크. 상업용대형클리퍼(평갑판형대형선체, 6개국 본거지)

1/4 : 17랭크 필요(신규건조)
2/4 : 15랭크 필요
3/4 : 16랭크 필요
4/4 : 17랭크 필요

A : 664로 변경. 664~943 적정 범위 안에서 왔다갔다하며 계속 값을 바꿉니다.

B : 기본적재 800 그대로 유지. 변경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10vs10으로 하려고 했는데 제작갯수를 잘못세서 5vs5만 하게 되었습니다.



(강화증 100~200개정도 있어서 많이 쓰지는 못하겠기도 하고,
긴급조선의뢰서를 두캇으로 한정판매한 일본서버처럼 마음껏 강화하고 결과를 내기엔 제약이 따릅니다.
상대클이 한 번에 30분씩 걸리는데 글은 미리 다 써놓고 결과 모으다가 게시가 늦어지고 있어서...)


신규건조 그리고 강화 한 번 하는 것으로 2/4 상태 각각 4척씩
마지막에는 4/4까지 각각 1척씩
총 10척의 상업용대형클리퍼의 강화결과를 모았습니다.

1/4 : 범용대스퀘어세일+범용대형포문+사령탑+해체도구셋트

2/4 : 범용대라틴세일+범용대형포문+해체도구셋트+석회



마지막 두 척의 3/4, 4/4는 범용대형개량키(사령탑과 같은 강화효과)+석회입니다.

간단한 소재들을 넣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강화할리는 없지만
각각의 소재마다 1:1 대응하는 성능을 확인하기 쉽도록 했고, 그게 목적이니까요.












A : 664~943 범위 안에서 이것저것 입력
B : 800에서 건드리지 않음

몇개 안되긴 해도, 우연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님을 충분히 보실 수 있습니다.


적재변경 한다고 해서, 실패확률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적재변경하지 않는다고 해서, 성공확률이 0%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실패가 적다/많다, 성공이 많다/적다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치고 몰리는 경향이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발견이겠지요?





이 현상은 신규건조보다는 강화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하고나니 방법을 바꿨으면 좋았을걸.. 생각드네요.


성공을 높이는 효과보다, 실패를 줄이는 효과가 더 와닿지요.














 - 원리


엘 오리엔테 챕터2~챕터3 시기에 조선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면서
코에이가 이것저것 손 대다가 (프로그래밍 기법 관련해서) 어딘가를 건드린 것 같고,
실패율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적정범위」가 아닌 「가능범위」에서의 변경을 하면 패널티가 붙습니다.
그런데 그 가능범위로 패널티가 붙은 선박을 강화할때
그 값을 그대로두는지, 아니면 그 상태에서 ±1이라도 변경이 이루어지는 지에 따라서
또 한 번 패널티가 더 붙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신규건조/강화할때마다 서버쪽에서
「플레이어가 적재용량변경을 했는가/그대로인가?」를 확인하는 것은 알 수 있고..
바로 이 부분에서 「플레이어의 조선 랭크를 적용한다」와 어떻게인지 꼬인 것 같습니다.

코에이에도 보고가 되었는데 얼버무리는 답변만. 이게 패치될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델핀스톰세일/델핀개프세일 넣고 실패해왔던 유저들에게 보상할리는 없지만요.


어쨌든 밝혀졌으니, 적재용량변경화면이 뜰 때마다 매번 적재변경을 하세요.


















 - 마치며






이 정도만으로도 드러나는 데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1. 17랭크였지만, 20랭크로 맞추고 조사했으면 더 좋았을지도
2. 상업용대형클리퍼보다 더 높은 레벨의 선박으로 하면 더 좋았을지도
3. 여러척 건조하는 것보다 강화를 여러번 하는 쪽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줄까지 읽으시면서 솔직히 '에이 설마..' 하시는 분 계실텐데
직접 해보시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세요.
제가 한건 5vs5뿐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더 참여하시면서 더욱 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대클들을 리마 조선소에 기증하다가 보니 상업도가 생각보다 잘 오르지는 않네요.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실패와 성공이 제대로 적용되면서
제독실이나 특수선창 같은 3종류 성능에서 각각 실패가 많았던 조선소재는
이제 3종류의 성능에 각각 성공이 뜰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기대치가 역전됩니다.

 - 요약

적재변경화면에서는 적재변경을 꼭 하세요.
적정 범위 안에서 아무 숫자나 입력해도 좋은데, 중요한 것은 「변경」을 하는 것 입니다.





 - 답변

마지막 강화에서는 계획한 값을 입력해야 겠지요(±20%이든, ±25%이든)
그 전까지는 이것저것 입력하며 「변경」만 하면 됩니다.